2022년 2월 5일 토요일

연수일기 193. 샌디에고 일상 생활 팁 (2): 여행, 차량, 날씨, 쓰레기, 아이들 학교 생활

샌디에고 가볼만한 곳


씨월드: 두 번 이상 간다면 연간 회원권을 구입하는 게 이득입니다. 가족 중 한 명은 실버 패스(무료 주차가 가능하고 기념품, 레스토랑 할인이 됩니다), 나머지는 펀카드를 사는 게 좋습니다.


Zoo, Safari park: 역시 두 번 이상 간다면 연간 회원권 구입이 이득입니다.


발보아 파크, 다운타운


선셋 클리프스와 포인트 로마 


코로나도 섬과 델 코로나도 호텔


라호야 코브와 해변: 미국 어느 곳보다 많은 바다사자를 볼 수 있습니다.  


호수: 미라마르 호수, 쿠야마카 호수. 반나절 정도의 피크닉 장소로 적당합니다. 미라마르 호수는 주변을 걷기 좋고, 쿠야마카 호수에선 보트 타기와 낚시를 해도 좋습니다. 


비치: 샌디에고의 해변은 다 멋지지만, 라호야를 기준으로 북쪽의 해변이 더 좋습니다. 토리 파인즈, 델 마르, 솔라나, 문라이트 스테이트 비치 등이 해당됩니다.


오션 비치, 임페리얼 비치, 오션 사이드 등 피어에서는 낚시 면허를 구입하지 않고 바다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걷기 좋은 트레일 코스: 토리 파인즈 트레일, 애니스 캐년 트레일, 칼라베라 호수 트레일, 엘핀 포레스트 트레일



여행


연수자 대부분이 고려하는 여행지입니다. 열심히 돌아다니다 보면 1년이 훌쩍 지나갑니다.


샌디에고 인근: 사과마을 줄리안, 데스밸리, 조슈아트리, 안자보레고  

로드트립: 그랜드써클, 요세미티, 세콰이어/킹스캐년, 라스베가스 

옐로스톤/그랑테턴

동부: 뉴욕, 보스턴, 나이애가라, 플로리다

하와이


계절에 상관없이 그 시기마다 또 다른 맛이 있는 곳들이지만, 1년 여행 스케줄을 짤 때 날씨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데스밸리, 조슈아트리, 안자보레고는 여름엔 너무 더워 방문이 어렵습니다. 그랜드써클도 한여름엔 더위가 심한 편입니다. 


국립공원 애뉴얼 패스는 국립공원이나 국가기념물 첫 방문 시에 구입하면 됩니다. 샌디에고 포인트 로마의 카브릴로 국가기념물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첫 국립공원 방문 시에 국립공원 passport를 구입해 아이들에게 선물하면 비지터 센터를 갈 때마다 스탬프를 찍는 재미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립공원에선 휴대폰이 터지지 않습니다. 오프라인 구글 지도 다운로드는 필수입니다. 맵스미 지도와 같은, GPS 기반의 지도 앱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옐로스톤 여행 시 비행기를 이용한다면, 솔트레이크가 아닌 잭슨홀 행 항공편을 추천합니다. 솔트레이크에서 그랑테턴까지의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렌트카 이용 시 처음 제시된 가격만 믿고 예약하면 실제 차를 받을 때 붙는 보험료 때문에 놀랄 수 있습니다. 렌트 가격보다 보험료가 높은 경우도 많은데, 생소한 보험 용어나 당일 사정 등으로 조건을 하나하나 따져 조정하기 어렵습니다. 한국 

Hertz에서 풀커버 보험료가 포함된 후지불 견적으로 예약을 할 수 있으며, 네이버 미국 여행 카페나 대한항공 모닝캄 등 할인 코드도 적용할 수 있으니 이곳에서 예약을 추천합니다.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패키지 여행 상품이 괜찮다고 하니 이것저것 따질 여유가 없다면 코스트코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차량 관련


미국 생활에선 자동차가 워낙 중요해서 평소 믿을만한 정비소를 알고 있다면 유용합니다. 시온 마켓 근처의 auto center 평이 좋으므로 이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인 정비사 마사토, https://goo.gl/maps/SSF5ZJSwfRjTNNbeA)


오일 교환 등의 간단한 서비스는 Groupon 등에서 쿠폰을 제공하는 업체도 많아 적당히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서비스 받을 수 있습니다.


교외나 주택가는 주차가 무료지만 다운타운에선 유료 주차를 해야 합니다. 대개는 길가 유료 슬롯이 있고 근처에 미터기에서 지불할 수 있습니다. 대개 카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가끔 동전만 사용 가능한 미터기도 있습니다. UCSD에서 사용하는 Parkmobile 앱을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있으니 이 앱에 익숙해지면 좀더 편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다른 도시에도 이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종종 있으니 여행을 가서도 유용합니다. 아이폰은 미국 앱스토어에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이런 앱이 꽤 있으므로 연수 기간 동안 앱스토어를 미국 계정으로 바꿔놓으면 더 편합니다.)



날씨


샌디에고는 지중해성 기후 지역에 해당합니다. 일년 내내 기온의 변화 폭이 크지 않고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편입니다. 미국,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도 가장 날씨가 좋은 도시이며, 그래서 은퇴자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여기까진 일반적인 지식이고, 실제 생활하면서 느끼는 것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겨울과 초봄까진 체감 기온이 생각보다 쌀쌀해 겨울옷이 필요합니다. 여름엔 에어컨이 필요 없고 겨울엔 히터가 필요 없다는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믿고 두꺼운 옷을 안가져오면 당황하게 됩니다. 물론 현지인들은 우리가 패딩을 꺼내입는 기온에 웃통을 벗고 뛰기도 합니다. 여름옷을 입은 사람부터 패딩을 입은 사람까지, 계절별 옷차림을 한 자리에서 모두 보는 신기한 경험을 자주 하게 됩니다.



쓰레기


미국은 한국처럼 분리 수거를 철저히 하지 않습니다.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와 불가능한 쓰레기, 이렇게 두 종류 정도로 대충 나누어 버리는 게 일반적입니다. 음식물과 같은 유기물 쓰레기를 따로 분리해 버리기도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씽크 개수대에 음식물 분쇄기로 처리 가능한 집도 많습니다.(처음엔 이게 적응이 안되고 이래도 되나 싶은데, 나중엔 오히려 편해지기도 합니다.)


캘리포니아는 재활용률이 높은 주입니다. 재활용 용기에 담긴 상품 가격에 보증금이 포함되며(용기에 CRV라고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재활용품을 모아 리사이클링 센터에 가져가면 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귀찮기도 하지만 어렸을 적 동네 슈퍼에 공병을 팔던 생각도 나고, 아이들과 함께 가져가면 교육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recycling center를 검색하면 가까운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도서관


미국 대부분의 도시처럼 샌디에고에도 좋은 도서관이 많습니다. 도서관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코너는 대부분 아이들 책 코너입니다. 

샌디에고 시 도서관의 회원이 되면 홈페이지에서 책을 고르고 픽업할 도서관을 선택할 수 있고, 책이 준비되면 메일이나 문자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회원 카드로 다운타운에 있는 중앙 도서관을 포함해 35개의 브랜치 도서관에서 직접 대여와 반납도 가능합니다. 

(https://www.sandiego.gov/public-library)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운영하는 도서관도 수십 개가 있으며, 샌디에고 시 도서관과 운영 체계가 다릅니다. 역시 회원 카드로 브랜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https://www.sdcl.org/)

도서관마다 특색이 있고 시설이 잘 되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은 카운티 도서관에 속한 엔시니터스 도서관입니다. 바닷가 도서관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통유리 건너편으로 바다가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며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 학교 생활


등하교

초등학교 등교는 아침 7시 50분까지, 하교는 오후 2시 30분 (수요일은 12시 30분)입니다.(Del Mar Union Elementary 기준) 중학교는 조금 늦게 등교하고 하교합니다. 초등학교는 아이를 데려다주고 데려와야 하며, 중학교는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면 혼자 등하교가 가능합니다. 2명 이상의 아이들이 다른 학교에 다닌다면 등하교 시 두 곳의 학교를 왔다갔다 해야하는 상황이 되므로 되도록 같은 학교에 보내는 것이 삶의 질에 좋습니다. 미국은 아이들 픽업으로 하루가 다 갑니다. 연수자들이 많이 사는 주택가 부근에서 유일하게 교통 체증이 생기는 때가 아이들 등하교 시간입니다. 


점심

미국에 살면서 가장 그리운 것 중 하나가 한국 학교 급식입니다. 미국 초,중학교에도 급식이 있지만 한국과 비교할 수 없죠. 아이가 급식을 잘 먹는다면 좋은 일이지만, 입맛에 맞지 않아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매일 도시락을 싸기 힘들다면 일주일에 절반 정도만 급식을 먹이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Del Mar Union Elementary와  San Dieguito Union High School District를 기준으로 예를 들자면, 중학교는 무상 급식이며 아이들이 자신의 고유 번호를 이용해 메뉴를 직접 신청해 먹습니다. 피자, 치킨 등이 주 메뉴입니다. 초등학교는 Choice lunch라는 앱을 이용해 미리미리 메뉴를 신청할 수 있으며, 유료입니다. 

다른 초등학교 학군의 경우 무상 급식을 하기도 하니 아이가 속한 학군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운동, 방과 후 수업, 썸머 캠프


농구: Boys & Girls club 폴스터 브랜치에서 운영하는 Bulldogs의 경우 practice player와 리그/토너먼트 플레이어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리그/토너먼트 플레이어는 경쟁 수준이 높고 주말 토너먼트 시합에 참여하는 일도 자주 있습니다. practice player는 취미반에 해당하는데 전술 교육이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Master sports는 여러 동네 레크레이션 센터를 이용해서 집에서 가까운 코트에서 배울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초보자도 큰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해서 연수자 자녀들이 많이 등록합니다. 

스케이트보드: 레크레이션 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개인이나 2-3인 교습을 하는 강사도 있습니다.  


워터폴로: Del Mar water polo club. 한국의 수영 수업에 비해 훈련량이 많아 힘듭니다. 수영을 능숙하게 잘 하고 좋아한다면 해볼만 합니다. 


기타 축구, 테니스, 골프 등도 많이 선택하는 운동입니다. 체조나 치어리딩 처럼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종목도 가능하며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방과 후 수업: 초등학교에 방과 후 수업이 있는데, 교육구에서 운영하는 수업은 한국 초등학교의 돌봄 교실과 비슷합니다. Boys & Girls club에서 운영하는 방과 후 수업도 있습니다.


썸머 캠프: 여름 방학은 썸머 캠프의 계절입니다. 6월 방학이 되기 두어 달 전이 되면 다양한 썸머 캠프 프로그램 등록이 시작됩니다. 여름 방학이 워낙 길어서 아이들 캠프 일정이 엄마 아빠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줍니다. 

썸머 캠프는 대개 1-2주 단위로 짜여져 있습니다. Boys & Girls club의 경우 약간 돌봄 교실에 가깝고, YMCA 캠프는 좀더 활동적인 프로그램이 많은 것 같습니다. 써핑을 포함한 워터 스포츠, 농구, 축구 등 운동 외에도 미술, 음악, 과학 등 다양한 주제의 캠프가 있습니다. 학교가 속한 교육구에서 운영하는 캠프도 있습니다. 워낙 많은 캠프가 있으니 캠프 등록이 시작되면 차분히 검색하며 찾아보셔도 되겠습니다. 미션 베이 아쿠아틱 센터 캠프와 같이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은 일찍 정원이 차기도 합니다. (https://mbaquaticcenter.com/


2022년 2월 1일 화요일

연수일기 192. 샌디에고 일상 생활 팁 (1): 마트, 휴대폰/인터넷, 병원, 맛집, 커피

마트 


미국 생활은 마트 쇼핑을 빼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마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마트 별로 특색이 있고 살 수 있는 물품이 달라서 한두 곳만을 이용할 수 없고 돌아가며 여러 곳을 가야하므로 귀찮고 힘든 면도 있습니다. 마트만 돌아다녀도 일주일이 갑니다. 시간이 지나면 생활 패턴에 따라 선호하는 마트가 정해지지만 그 전까지 시행착오를 겪게 됩니다. 각 마트의 특징과 취급 물품을 알아두면 초기 쇼핑하는 데 애를 덜 먹을 것 같습니다. 


Ralphs, Vons: 거의 모든 종류의 식료품과 잡화를 살 수 있습니다. 롯데마트나 이마트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맥주도 종류가 많고 저렴하게 파는 편입니다. 와인의 경우 랄프스에서 6개를 한꺼번에 사면 할인을 해주는데, 이렇게 구입하는 게 가장 저렴합니다. 

Trader Joe’s: 저렴하고 질 좋은 식료품을 취급합니다. 식료품 쇼핑은 트레이더 조만 이용하는 사람도 있을 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채소, 과일, 치즈, 시즈닝, 계란 등을 사기 적당합니다. 트레이더 조에서만 판매하는 PB 상품들이 많고 역시 품질이 좋습니다. 냉동 식품도 맛이 괜찮아 한 끼 식사나 아이들 도시락 반찬으로 좋습니다.
브리오슈, 만다린 오렌지 치킨, 치킨 티카 마살라, Korean style beef short rib, Unexpected cheddar cheese, 화이트 트러플 포테이토칩 등,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트레이더 조에서 꼭 사야할 상품 리스트를 정리한 블로그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가을 시즌에만 반짝 나오는 메이플 버터는 나오자마자 품귀가 됩니다. 시즈닝이나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계절 한정 상품은 한국에 돌아갈 때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Whole food market: 프리미엄 식료품을 취급하며,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할인이 됩니다. 


ALDI: 식료품을 취급하며, 규모가 작은 창고형 매장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제품 종류는 적지만 가격이 무척 쌉니다. 


Costco: 한국에도 있는 코스트코이니 다들 아시겠지만, 고기와 생수 등 특정 식료품을 사기에 좋습니다. 60불 골드 회원 또는 120불 이그제큐티브 가입 중 선택하면 되고, 이그제큐티브 회원의 경우 구매 금액의 2%를 리워드로 적립해주고 1년 만기가 되기 2-3개월 전에 적립된 금액에 해당하는 쿠폰을 우편으로 보내줍니다. 기름 값은 코스트코 주유소가 가장 싼데, 캘리포니아 기름 값이 본래 비싼 편인데다 최근 많이 올라서 코스트코 주유소를 이용하면 생활비 절약에 조금은 도움이 됩니다. 한국 코스트코 카드는 주유소에서 직원의 도움을 받아야 해서 불편이 많으므로 미국에서 가입을 추천합니다.


Rite aid, CVS: 약국이면서 잡화를 함께 취급합니다. 한국의 편의점과 비슷한데, 다른 마트에 비해 대부분 비싸므로 급할 때만 이용하시길 추천합니다.


월마트, Target: 둘 다 비슷한 할인점으로, 식품을 제외하고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물품을 취급합니다. 월마트에 비해 타겟 매장이 좀더 깔끔하고 쇼핑하기 편합니다. 


Five below, Dollar tree, 99 cents only: 이름처럼 아주 저렴한 상품을 취급합니다. 저렴한 만큼 질도 낮아서 어른이 살 만한 상품이 많진 않습니다. 


다이소: 한국의 다이소와 비슷합니다. 가격이 싸고 위의 달러샵 보다 훨씬 질이 좋은 소품이 많으므로 초기에 한 번쯤 가보는게 좋습니다. 아이들의 팬시용품도 살 수 있습니다. 미라 메사 H마트 옆에 있어서 함께 들를 수 있습니다. 


한인 마트: H마트(미라 메사와 발보아에 2개가 있는데 미라 메사 지점이 크고 상품도 많습니다), 시온 마켓이 있습니다.


프리미엄 아울렛: 거리 순으로 칼스배드, 라스아메리카, 데저트힐 아울렛이 있습니다. 미국 아울렛 치고 브랜드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데저트힐 아울렛이 가장 크지만, 거리가 멀어서 자주 가긴 어렵습니다. 



휴대폰, 집 전화, 인터넷


통신 회사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통화 품질이나 데이터 속도는 대부분 한국보다 훨씬 떨어지니 여유있는 마음을 가지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민트 모바일, 울트라 모바일: 한국의 알뜰폰  통신사와 비슷합니다. 요금이 저렴해 연수를 오신 분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아마존 통해 유심을 미리 구입해 한국에서 번호를 만들어 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Verizone, AT&T, T mobile: 미국의 3대 통신사로, 셋 중 하나를 선택하면 기본은 한다고 보면 됩니다. 대도시에 산다면 셋 중 어떤 걸 써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립공원이나 시골로 여행을 갈 때는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셋 중에선 Verizone, AT&T, T mobile 순으로 커버리지가 넓다고 합니다. 


휴대폰을 쓰는 방식은 한국 번호를 살려 오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폰 하나로 미국 유심과 한국 유심을 바꿔가며 쓸 수도 있고, 아예 두 개의 폰을 쓸 수도 있겠습니다. E-sim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폰 기종이라면 E-sim을 지원하는 미국 통신사(T mobile, 민트 모바일 등)를 선택해 한 개의 폰으로 두 회선을 동시에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미국에 오기 전 폰usa와 같은 업체에서 미리 유심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집 전화는 굳이 개통할 필요는 없으나, 한국에서 인터넷 전화를 개통해 가져오면 그 번호 그대로 한국에서와 같은 비용으로 한국 번호와 국제 통화를 할수 있어 유용합니다. 


인터넷은 스펙트럼, AT&T 등을 많이 이용합니다. 한국과 비교해 가격은 비싸고 속도는 떨어지므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집에 따라 설치 가능한 회사가 다를 수 있으니, 집 계약 시에 확인을 해야 합니다. 인터넷 온리 또는 TV 결합 상품이 있으며 필요에 따라 선택합니다. 스펙트럼의 경우 집 주소가 정해지면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신청할 수 있으며, 셀프 설치 키트가 배송됩니다. 



병원


이곳에서 병원에 갈 일이 생기지 않는 게 가장 좋겠지만, 또 언제든 생길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급한 상황에서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단톡방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Tari Park, MD (한국인 의사)

https://goo.gl/maps/S5Pj5uQgYW7hfXMs5


콘보이 중앙 병원


콘보이 우리 성모 병원


Urgent care 가능한 곳

Scripps Clinic Urgent Care Torrey Pines

https://goo.gl/maps/ukgUvAVUdmt8y82Z6

UC San Diego Health Urgent Care – La Jolla 

https://goo.gl/maps/e8JbqNvuDfU4BFT47

Rady children hospital

https://goo.gl/maps/oX5e7mxb8Zx9TX9S7


Dr. Ellen Im Pediatric Dentistry and Orthodontics: 한국인, 소아치과 전문

https://goo.gl/maps/bsVuE8vLkSxdA7wr6


샌디에고 종합 치과 그룹

https://sddentalgroup.com/



맛집


미국에서 살다 보면 외식 비용과 팁의 무서움을 체감하게 됩니다. 비싸더라도 맛이 있으면 괜찮지만 샌디에고에서 맛있는 식당 찾기란 불가능한 미션에 가깝습니다. LA나 어바인에 비해 한국 식당도 빈약한 편입니다. 물론 비용의 압박을 느끼지 않는다면 비싸고 좋은 곳들은 있습니다. 아래는 비교적 저렴하고 맛도 괜찮은, 샌디에고 빕구르망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을 골랐습니다. 


Caroline's Seaside Cafe: 라호야 해변에 있어 뷰가 좋고 가격도 저렴해 UCSD 학생과 직원들에게 인기가 많은 카페입니다. UCSD 직원증으로 30%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goo.gl/maps/i7afPDe5YteX5sEi7


Pho cow cali: 미라 메사. 베트남 음식점 중에 한 곳을 고르라면 이곳.  

https://goo.gl/maps/G9VjPdFAB1v1M7g6A


Katsu cafe: 콘보이. 일본식 라면, 돈카츠, 롤 등 맛이 괜찮습니다. 얼큰한 짬뽕 국물이 먹고 싶을 때는 스파이시 씨푸드 반자이 라면 추천. 해피아워에는 몇 가지 메뉴를 할인 가격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https://goo.gl/maps/GKa11M4vshB68Fou8


Gami sushi: 카멜 밸리. 디에고의 스시나 사시미 식당은 이곳을 포함해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 많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롤을 먹을 수 있습니다. 어느 식당이든 대부분 스시나 사시미는 한국보다 가격이 높습니다. 

https://goo.gl/maps/DAEbb2X3h8qQn6oF7


전주집: 한식을 먹고 싶다면 이곳. 콘보이에 한국 식당이 여럿 있지만 사실 맛있는 곳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https://goo.gl/maps/KTxdpJMGNN1HocwN8


각종 브루어리들: 샌디에고엔 유명한 브루어리가 많습니다. 브루어리의 장점은 맥주 외에 안주와 식사 메뉴의 가성비가 좋다라는 점입니다.(대신 술을 많이 시키라는 의미) 음식 맛은 웬만한 레스토랑 못지 않고 분위기도 좋아서, 아이들과 가족 단위로 식사를 위해 방문하는 현지인들도 많습니다. 발라스트 포인트, 스톤, 칼 스트라우스 등이 대표적인 곳이며 이외 소규모 브루어리도 많습니다. 맥주를 좋아한다면 더할나위 없는 선택. 


인앤아웃: 동부엔 쉑쉑, 서부엔 인앤아웃이라고 합니다. 파이브 가이즈와 더불어 미국 버거 체인 3대장으로 꼽히는데요. 인앤아웃의 강점은 신선한 재료와 저렴한 가격입니다. 쉑쉑은 서부에도 있지만 인앤아웃은 동부엔 없는데, 자체 유통망과 농장을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버거 체인마다 특색이 있어서 서로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샌디에고 로컬 버거 체인인 Hodad’s, Burger lounge, Habit burger grill 등도 맛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Taco stand: 샌디에고에선 멕시칸 음식을 쉽게 먹을 수 있고 대표 메뉴인 타코 전문점도 많습니다. 타코 전문 체인 중에선 가장 맛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커피


이곳에선 굳이 스타벅스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훨씬 더 맛있고 분위기도 좋은 로컬 커피숍이 넘치니까요. 커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유명한 로컬 커피숍을 찾아다니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


Birdrock coffee roasters: 로컬 카페 중 손꼽히는 곳으로, 맛있는 라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주로 해변 쪽으로 몇 개의 지점이 있습니다. 


Lofty coffee: 다운타운 외에 솔라나비치, 앤시니타스에 지점이 있어서 근처에 갔을 때 방문하기 좋습니다. 


Copa vida:  카맬 벨리, 라호야, 다운타운에 지점이 있습니다. 


Parakeet cafe: 카맬 벨리, 라호야, 다운타운, 코로나도에 지점이 있습니다. 


Trident coffee: 독특한 맛의 콜드 브루잉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이곳 커피는 우유를 넣지 않고 그냥 마시는 게 좋습니다. 임페리얼 비치와 코로나도에 지점이 있습니다. 


Philz coffee: 캘리포니아 지역의 로컬 체인으로, 이 지역의 스타벅스라 생각하면 됩니다. 커피 맛은 스타벅스보단 낫지만 평범한 수준. 


Peet’s coffee: 필즈와 마찬가지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로컬 체인입니다. 필즈보다 커피 맛이 낫다는 평이 있습니다.


Panera bread: 커피 전문점이 아니고 커피 맛도 평균 이하이지만, 이곳의 강점은 한 달 8.99불에 무제한으로 커피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처음 가입할 때는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이 있는데, 기간 만료 전에 가입 해지를 하면 3개월 프로모션 기회를 또 줍니다.(이걸 반복하면 일 년 내내 무료 커피를 마실 수 있…)